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업용수 공급 기반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2034년까지 총사업비 1조 76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80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사업은 1단계로 팔당댐 여유량과 하수 재이용수 대체물량을 활용해 2031년부터 20만톤(일일) 공급하도록 하고 2단계로 화천댐 용수를 활용해 2035년부터 60만톤(일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올 2월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용수공급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절차를 이행했고 6월에 이 사업계획이 담긴 국가수도기본계획을 변경·고시한 바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2차)’도 연내 타당성조사를 완료하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의 적기 공급은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차질 없이 후속 절차를 진행해 용수공급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호식 기자 hshan997@news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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