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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의 풍수] 남북 철도 이어 세계로 ‘사통팔달’하자

기사승인 2018.06.26  2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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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것부터 교류하고 남북 이어간다면 자생력 붙어

이윤석 풍수박사

사통팔달 사통오달 사방으로 교통이나 통신이 막힘없이 통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사방팔방으로 통달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방은 어디를 말하는가? 당연히 동서남북을 말한다. 팔방은 무엇인가? 이 또한 동서남북을 북동 동남과 같은 식으로 세분한 것이다.

그럼 사통오달의 오는 어디일까? 동양전통 방위체계를 안다면 쉽게 답할 수 있다. 동서남북에 중심점인 중앙을 합해서 오방이라고 한다. 동서남북과 그 중앙은 특별한 힘과 의미를 갖고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있는 사신사는 동서남북을 상징한다. 나침판과 북극성으로 정북 방향을 알기 전에 방향이란 주관적인 것이었다. 주관적인 방향이란 나를 기준으로 좌측은 동 우측은 서 앞쪽은 남 뒤쪽은 북이다. 사신사는 좌청룡 우백호 북현무 남주작 이라고 한다. 동서남북 사방을 다스리는 신인 것이다.

중국의 고문헌을 보면 사방을 다스리는 사신사에 하나의 신이 더 있다. 황룡이다. 황룡은 중앙을 다스린다. 중국의 황제들은 스스로를 황룡이라 칭하고 사방의 제후들과 이웃 국가를 영향력아래 두려고 해왔다.

방향에 색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청룡 백호 현무 주작은 청색 백색 검은색 붉은색이다. 중앙은 황룡이니 황색이다. 황색은 특별한색이다. 황제만이 황색을 사용할 수 있었다. 태양이 움직이는 괘적의 선을 황도(黃道)라고 한다. 태양길이 황색인 것이다. 황색을 차지한다는 것은 태양의 힘을 갖는 것과 같다.

역사에서 중국은 그들이 강하거나 약하거나 늘 황룡을 자처 하고 세상의 중심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동방의 청룡이다. 청룡은 황룡의 왼편에서 동쪽을 다스리는 수호신이다. 올해는 무술년으로 황금개의 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 황금색은 중국을 암시한다고도 할 수 있다.

오행의 상생상극 공식을 대입하면 청색이 황색을 다스린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중심이라고 자처하는 중국이 청룡의 힘에 눌린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하반기부터는 술토(戌土)의 영향으로 청룡의 힘이 설기되어(기운이 새어나감) 무토황룡의 구속은 조금 풀리겠지만 내년역시 황금돼지 기해년이기 때문에 황룡은 내년까지는 청룡의 힘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올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 기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완전한 한민족의 힘을 구축할 것을 기대한다. 청룡은 황룡주변을 공전하기 때문에 원심력으로 인해 황룡에 대적하지는 않지만 청룡과 황룡이 겨룬다면 음양오행의 이론으로는 청룡이 승리한다.

하지만 지난 세월 남북이 분단되고 교류가 단절된 상황에서는 청룡의 힘이 부족하다. 용두사미라는 말처럼 완전하지 못하다. 동북아의 운전자를 선언한 우리에게 세상과 시간이 항상 호의적이면 좋겠지만 그러지만은 않을 것이다.

올 하반기만 해도 남주작으로 인해 힘이 분산돼 황룡을 다스리는데 어려움을 격을 수는 있겠지만 내년의 기운도 우리에게 호의적이기 때문에 시간은 있다. 작은 것부터 교류하고 남북을 이어간다면 자생력이 붙어 크게 이어질 것이고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한 한민족의 힘을 보게 될 것이다.

조금이라도 남북이 튼튼한 연결고리를 걸어놓으면 그 어떤 나라도 쉽사리 군사력이나 경제보복으로 우리를 굴복하려고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끊어진 청룡의 허리를 이어 붙여햐 하겠다.

필자는 우리민족을 청룡이라 하고 청룡의 힘을 태양계의 목성에 비유하겠다. 목성은 태양계의 가장 큰 행성이고 가장 큰 중력의 힘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 힘을 받고 있는 땅이고 사람들이다. 비약일지언정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의 상징이고 동방은 오행상 목(木)의 기운이다. 청룡은 동방의 수호신이고 목성은 말 그대로 목(木)성이기에 일맥상통한다. 조금 무협소설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세상사는 그런 것 아니겠나 한다.

사회곳곳에서 현실과 마주해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우리는 태양을 돌며 목성과 달 같은 천체의 중력에 영향을 받으며 우주에 떠있는 것도 현실이다. 과학적 팩트와 전통철학의 차이는 관점의 차이 일뿐 사실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라 하겠다. 그래서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잇는 것과 청룡의 허리를 잇는 것은 결국 같은 말이다. 남북을 이어 세계로 사통팔달하자는 말이다.

이윤석 goldlys@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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