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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에서 지리산찍고 백두까지

기사승인 2019.08.22  1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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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박사

2019년도 벌써 7월을 지나고 있다.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 건강한 사람들도 힘들고 지친다. 삼복더위를 피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며 건강으로 이겨내야 한다. 나라 안팎의 일들도 수월한 것이 없어 보인다. 특히나 일본과의 외교마찰은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대내외 사정들을 국가의 펀더멘탈을 다지면서 대처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작년 연재한 칼럼 중에 남주작으로 힘이 분산되어 무토를 다스리는데 어려움이 생길 것을 지적한 글이 있었다. 풍수나 명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남주작이 일본이고 무토는 중국 또는 미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영향을 염려한 것인데 우려한 것이 현실이 된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러나 시간을 돌릴 것도 아니고 이번에 일본과의 관계를 바로잡자는 여론도 강하다. 일본제품을 사지 않고 여행을 가지말자는 시민운동이 큰 공감을 일으키고 있고 이것이 일본을 압박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놀라운 것이 우리나라의 국력이 상당하다는 사실이다. 

경제 외교 안보 에서 적잖은 위기가 있지만 모든 공격을 받아내고 사회안정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실로 대단하다. 세계 수많은 국가 중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을 동시에 상대하며 이정도의 사회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있을까싶다. 이모두가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께서 일구어낸 힘일 것이다. 그러나 자화자찬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경계할 것은 작은 승리에 기뻐하다 상대를 만만히 보고 준비가 느슨해지는 것이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국가들은 하나같이 우리나라의 빈틈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요즘처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국가대표가 되어 애국심으로 뭉친다면 정치도 경제도 안보와 외교도 하나가 될 것이다. 하여간 지금 벌어지는 국가의 대내외 사정을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면서도 이겨내고 있다. 어려움을 이겨내려면 이것을 극복한 다음에 오는 포상이 있어야 한다. 작금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력이 하나로 모여 더욱 큰 대한민국이 된다면 우리 미래세대가 미국 중국과 견주는 G3가 된다면 그 보상으로 어떠할까? 습하고 무더운 여름 사람은 지쳐갈 때 논밭과 숲속의 식물들은 폭풍성장을 한다. 지금 이 나라에서도 어느 분야에선가 누군가들은 국가의 동량이 될 드라마틱한 성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가 바로 이글을 읽고 있는 독자일수도 있다.

북한의 명산을 말해보라하면 금강산도 있겠지만 대부분 백두산을 말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명산을 뽑으라면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이 순위에 오를 것이다. 국민프로듀서가 참여해서 아이돌스타의 순위를 뽑는 방송에서 팀의 메인은 그 인기와 펜덤이 상상을 초월한다. 팀으로 활동하는 유명한 한류 아이돌 가수들 하나하나 보석이지만 메인이 있어야 팀의 인기도 오래간다. 

풍수에서 말하길 생기는 산으로 모인다. 사람도 기를 갖고 살기에 생기처럼 산을 중심으로 모인다. 수려한 산이 여럿 모여 있으면 그곳은 명당이 된다. 그중에서 더 크고 수려한 산이 있다면 그 산의 힘으로 모든 기운이 뭉쳐 흩어지지 않는다. 중력이 클수록 끌어당기는 힘이 크다. 요지는 백두산이 한반도의 산중에서 원탑이고 중심이라는 것이다. 요즘사람들의 마음에 백두산은 우리 것으로 자리하는지 모르겠다. 북에 있기 때문에 중국을 통해서나 어렵게 갈 수 있는 멀리 있는 백두산을 우리의 것으로 조금 더 각인하였으면 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력을 모으는데 유리하다. 애국가에도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란 구절이 있듯 백두산은 우리의 산이다. 

다만 분단이 고착화 되면서 백두산은 물리적으로나 관념적으로 너무 먼 곳이 되어버렸다. 통일이 지금당장 어려워 백두산에 갈수 없다면 상상으로 백두산을 우리마음에 담았으면 좋겠다. 문화를 매체로 한 관념적통일이다. 북에는 백두산 남에는 한라산이 아니라 우리의 백두산과 한라산 이다.

잘 만든 방송은 전 세계 각국을 하나로 묶어준다는 것을 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북한의 명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에서 보았으면 한다. 뉴스가 끝날 때에는 일기예보에서 북한의 날씨도 보았으면 한다. 그러려면 해결해야할 어려운 문제가 있겠지만 남북 한반도가 공조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이 G3로 가는 선행 조건중 하나로 북녘의 산하를 방송에 담았으면 한다. 

대한민국 산맥이 백두산에서 지리산 한라산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힘이 있는 나라라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두려울 것도 못할 것도 없는 국가 그리고 국민이다.

이윤석 goldlys@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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