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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중인 文 대통령에 '이재용 사면' 건의한 美 재계

기사승인 2021.05.20  1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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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스1 © News1 

 미국 경제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공식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워싱턴 D.C.를 방문중인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에 의해 사면론이 불거진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공급망 협력체제에 동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전략 파트너로서 한국의 입지가 위태로울 것이란 골자다.

앞서 지난달엔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공식 전달한 가운데 한미 양국 재계의 목소리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800여개 회원사를 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68년 역사를 지닌 암참은 회원사 절반이 넘는 56%가 미국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삼성에서 가장 중요한 임원인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은 미국과 한국 모두에 최고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인사를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2021.5.20/뉴스1


FT가 문 대통령에 발송된 암참의 서한을 확인한 결과 해당 문서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반도체 공급망 자급화에 삼성전자가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의 지위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암참의 건의가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을 직전에 두고 공개됐다는 점에서도 재계의 주목을 끈다.

이미 국내에서도 이 부회장 사면론은 각계에서 빗발치며 사실상 공론화 수준까지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말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 회장 명의로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 청와대에 제출되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재계단체들이 앞장서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충분히 많은 국민의 의견을 들어서 판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불과 1~2개월 전만 하더라도 각계의 사면 건의에 대해 "검토한 바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외면해오던 청와대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인식이 바뀐 결정적 계기는 한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둘러싼 주요 국가간 패권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이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고 있어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더 높여 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한 것에서도 반도체 시장을 더욱 강하게 키울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굵직한 반도체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하거나 공개를 코앞에 둔 상태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계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발표회에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2019년 발표했던 종전 계획 133조원보다 38조원이나 증액된 것이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 기간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신규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투자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대미(對美) 투자'는 코로나19 백신 확보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로 활용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따내는 데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 기업인들도 한미 양국 협력의 연장선상에서 고심끝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공식 건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항공 모습. (삼성전자 제공)/뉴스1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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