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Metaverse․확장 가상세계)’가 국내외 주요 시대 흐름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메타버스 기업 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도는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인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들과 수요고객 및 유통사와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첫 번째 결과로 지원기업 이모션웨이브㈜가 공연기획사인 ㈜하늘이엔티와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응용 메타버스 초실감 미디어 공연 콘텐츠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가상/증강현실 기업들의 유통판로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VR/AR 상생컨설팅’을 신설, 사업 착수 한 달 만에 지원기업과 수요 고객 기업 간 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모션웨이브㈜는 가상/증강현실 기술,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음악 공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하늘이엔티는 국내 유명 가수 및 방송 공연을 기획하는 전문 공연 기획사로 두 기업이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공연업계에 메타버스 공연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내 자문단을 통해 이처럼 기업과 기업을 연결해주고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상생컨설팅 사업은 가상/증강현실 및 메타버스 기업들에게 유통업체들과의 상호 상생적 사업 제휴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코로나19로 단절된 일상생활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유망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및 서비스 12개 아이템을 선정했으며 각 기업과 협업을 원하는 기업/기관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하웅 기자 HAUNG85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