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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직업 선택 시 고용 안정성 더 중시”

기사승인 2022.07.12  16: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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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비 2020년 직업선택요소 1순위 응답률 변화

10여년간 20대 청년들의 직업 가치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직업 선택 시 고용의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7월 14일(목) 발행되는 ‘KRIVET Issue Brief’ 제237호 ‘20대의 직업 가치관 변화’를 통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 분석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Ⅰ(KEEP1) 6차년도(2009년)’ 및 ‘한국교육고용패널Ⅱ(KEEP2) 4차년도(2020년)’ 조사 자료를 비교한 것이다.

청년들의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1순위)에서 ‘지속적인 고용 보장’이라고 응답하는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11년 전(2009년 vs. 2020년)과 비교하면, ‘지속적인 고용 보장’이 1순위라고 선택하는 비율이 4.7%p나 높아져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 안정성이 직업 선택 요소 1, 2순위 안에 포함된 비중이 2009년에 25%였다면, 2020년에는 35%로 10%p 상승했다. 이는 정규직보다 계약직 채용이 많은 등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뒤이어 ‘시간적 여유(1.75%p)’, ‘쾌적한 근무 환경(1.00%p)’, ‘창의성 및 자율성(0.37%p)’도 늘어났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편 직업 선택 시 1순위로는 11년 전과 동일하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제일 많이 응답, 소질과 적성이 청년층 직업 선택 시 가장 우선시하는 고려 요인인 점은 변함이 없었다.

단 ‘소질과 적성’은 청년층 직업 선택 조건으로 여전히 1순위이긴 하나 2009년 당시 20대 초반 밀레니얼 세대와 비교하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59.7%에서 54%로 약 5.7%p 감소). 청년층의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이들의 실용주의적 성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직업 선택 시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2순위)로는 ‘높은 임금이나 소득’이 11년 전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그러나 변화 폭을 중심으로 보면 ‘높은 임금과 소득’이란 응답은 11년 전보다는 2020년에 6%p 하락했고(2009년 31.2%, 2020년 25.2%), ‘지속적인 고용 보장’ 조건을 2순위로 선택한 비율은 2020년에 약 5%p 상승해 청년층의 고용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은 직업생활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11년 전과 같이 본인의 노력과 성실성이라고 응답했다.

단 ‘본인의 노력과 성실성’은 11년 전과 후 모두 동일하게 직업적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꼽혔지만, 응답률 자체는 11년 전보다 약 5%p 하락했다.

또한 11년 전의 20대보다 현재의 20대가 직업적 성공을 위해 ‘본인의 능력’과 ‘돈(자본)’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더 늘어났다.

반면 ‘대인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은 17.6%에서 10.2%로 큰 폭(약 7%p)으로 하락했다.

이 분석을 수행한 최수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청년들은 고용 안정성을 이전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직장 내 대인관계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청년들에게 고용 안정성과 개인의 자아실현 및 자기개발 측면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개요

1997년 직업 교육과 직업 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조돈희 기자 jodonhi@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투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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