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여론조사…한국당 전대 컨벤션효과·與 20대 발언 영향 분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대표. 뉴스1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0%대로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0%대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9년 2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은 39.4%, 한국당은 28.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하면서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멈췄고 한국당은 1.3%포인트 상승하면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TK)에서 12.9%포인트 하락하면서 20.2%를 기록한데 이어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20대, 60대 이상층,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는 한국당 전당대회와 일부 의원들의 일명 20대 발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40대, 보수층에선 상승했다.
한국당은 TK와 20대에서 각각 16.3%포인트, 6.9%포인트 상승했고 서울과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와 민주당에서 나온 '20대 발언'의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읽힌다.
이들의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은 충청권과 30대, 중도층의 결집으로 0.5%포인트 오른 7.1%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5%포인트 하락한 6.6%를 기록하면서 이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9%,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0.3%포인트 감소한 14.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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